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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링포세vs마천랑 드라마트랙1[Know Your Enemy Side] 번역
[귀로 듣고 번역한 것이라 의역/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]
[겐타로]
실례합니다.
하아, 라무다. 또 물건들이 늘어났네요.
이런 장소에서 일이라니 정신산만하지 않습니까?
[다이스]
여전히 컬러풀한 사무실이구만. 눈이 아파.
[라무다]
정말이지, 들어오자마자 내 사무실에 대해 불평하다니. 떽! 이야
[겐타로]
그도 그렇네요.
당신의 사무실에 대해서 우리가 불평을 말하는 것도 도리에 어긋나죠.
[다이스]
하! 그건 그렇네.
[라무다]
그나저나 둘이 나란히 등장하다니, 사이가 좋네!
[겐타로]
그렇네요. 저 1와 다이스는 전생에서 맺어진 공주와 무사!
이번 생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까 한순간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죠!
[라무다]
그렇구나! 다이스 무사였구나! 멋있어~!
[다이스]
되도 않는 거짓말 하지마! 우연히 이 근처에서 만난 것 뿐이야.
[라무다]
에에 그럼 겐타로는 공주님이 아닌거야?
[겐타로]
아하하, 거짓말이에요
[다이스]
것보다 이런 변태와 전생에서 연인이었다니 절대 싫다고.
[겐타로]
네, 소생도 절대로 싫습니다. 뭐, 그것도 거짓말이지만요.
[다이스]
절대로 싫다는게 거짓말이라는 건……으아악, 나한테 가까이 오지마!
[겐타로]
아하하, 그것도 거짓말이에요.
[다이스]
안 되겠어.
이 녀석하고 말하고 있으면 지치는 데다가 이야기가 진행되지가 않아.
[라무다]
하하하, 역시 두 사람 모두 정말로 재미있어!
그래서, 오늘은 뭐하고 놀까?
[겐타로]
라무다, 오늘 우리가 온 이유를 말해보세요.
[라무다]
응? 둘 다 내 사무실에 놀러 와준거지?
[겐타로]
진심으로 말하는 것 같네요.
[다이스]
놀러 와준거지?…가 아니잖아!
여기서 모여서 중왕구에 가는 거잖냐.
[라무다]
앗, 맞다!
나란 애는 정말이지…미안해★
[다이스]
이자식 절대로 우리를 바보 취급하고 있어!
[라무다]
너무해, 소중한 두사람을 바보 취급할리가 없잖아?
[겐타로]
다이스, 라무다에게 달려들어도 결실이 없을 겁니다. 그러니까 진정하세요.
그래서, 내일의 테리토리 배틀에서 만나는 건 신주쿠 디비젼, 마천랑이었지요?
리더인 진구지 쟈쿠라이는 전부터 아는 사이였죠? 라무다.
[라무다]
아하하, 그렇네.
[겐타로]
어떤 인물입니까?
[라무다]
좋은 사람이야.
[겐타로]
그 밖에는요?
[라무다]
좋은 사람이야.
[겐타로]
그 밖에는요?
[라무다]
좋은 사람이야.
[겐타로]
혹시 라무다는 진구지 쟈쿠라이를 싫어합니까?
[라무다]
싫다, 겐타로. 내가 싫어하는 사람 같은 게 있을 것 같아?
[겐타로]
네. 물론이에요.
라무다는 저 이상으로 본질을 알기 힘든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.
당신에 대해서 조사해봤지만,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요.
[라무다]
하하, 석연치 않다니 뭐가 말이야?
[겐타로]
틈이 전혀 없습니다, 당신의 인생에는.
보통 뭔가 인간적인 에피소드가 나오기 마련인데 당신에게는 그게 없어요.
거짓말 같단 말입니다. 전부.
거짓말쟁이의 육감(六感)이 말하고 있습니다.
'라무다에게는 뭔가가 있다'…고.
[라무다]
겐타로, 이 이상 나에 대해서 조사하는 걸 그만둬.
내게 있어서 불쾌한 이야기다.
알겠나? 잘 들어. 이건 부탁하고 있는게 아니야. 명령이다.
그걸 착각하지마. 두번은 말하지 않아.
[다이스]
어이, 어떻게 된 거야. 라무다.
[라무다]
아핫★ 있잖아, 방금 나 무서웠어? 무서웠어?
친한 누나가 이런 캐릭터가 좋다고 해서, 연습한거야!
[다이스]
뭐야-, 진짜 쫄았다고.
갑자기 말투도 분위기도 바꾸니까 말이야.
라무다, 너 배우가 되는게 어때?
[라무다]
와아! 다이스에게 칭찬 받았다! 해냈어!
[겐타로]
뭐, 괜찮겠죠. 사람에게는 제각기 이야기가 있다고 하니까.
제 목적이 달성된다면 그걸로 상관 없습니다.
게다가 처음으로 라무다의 인간적인 부분을 접한 것 같은 기분이 들고요.
[다이스]
어어? 꽤 좋은 시간이 됐잖아. 얼른 가자고!
[라무다]
정말이네! 얼른 가지 않으면 안 되겠어!
자, 겐타로. 가자!
[겐타로]
그렇네요. 갈까요?
[라무다]
그러면 중왕구를 향해서! Let's go!
-
[히후미]
어이, 돗포. 들어간다!
윽, 또 방을 이렇게 어지럽히고…모처럼 내가 청소해줘도 매번 이러니까 말이야.
자자, 얼른 일어나, 돗포!
선생님과의 약속 시간에 늦어버린다구?
[돗포]
과장님, 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. 제가, 제가 잘못한 거에요.
이번 달 우리 부서의 성적이 나쁜 것도, 에어컨 2이 고장난 것도, 과장님의 머리가 벗겨진 것도 전부 제 탓이에요.
죄송합니다, 죄송합니다, 죄송합니다……
[히후미]
윽, 꿈 속에서도 사과하고 있어.
자, 돗포. 꿈의 회사에서 퇴근하라고!
[돗포]
아파……
[히후미]
오, 일어났어? 돗포.
[돗포]
히후미. 너 좀 더 동거인을 친절하게 깨워줘.
[히후미]
일어나지 않는 네 잘못이라구.
것보다 꿈 속에서까지 죄송하다를 반복했다고? 완전히 회사의 노예잖아 4.
[돗포]
놔 두라구. 그런가…꿈에서도 나는 일하고 있었던 건가. 그 부분도 월급을 청구하고 싶어.
[히후미]
자, 아침밥 만들어줄테니까, 얼른 먹고 약속 장소로 가자.
[돗포]
오늘의 아침밥은……구운 연어인가.
-
[돗포]
선생님, 죄송합니다.
차를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운전까지 해주셔서.
[쟈쿠라이]
신경쓸 것 없어. 운전은 싫어하지 않으니까 말이야.
[히후미]
정말, 항상 고맙습니다!
[돗포]
응? 잠깐만, 항상이라고?
[히후미]
응, 그런데? 그게 왜?
[돗포]
왜 네가 선생님의 차에 항상 타는 거야?
[쟈쿠라이]
아, 히후미군과 낚시를 갈 때는 내가 운전하기 때문이네, 돗포군.
[히후미]
그래, 그래. 선생님과 나는 낚시 친구라고.
[돗포]
드, 들은 적 없어….
[쟈쿠라이]
응? 그런가?
히후미군에게는 매번 돗포군에게도 말해달라고 부탁했는데.
[히후미]
들은 적 없는 건 아니지!
나는 항상 돗포에게 말하는데, 항상 '지금 당장 자고 싶으니까 내일로 해줘…'라고 해서
결국 생활리듬이 정반대니까 말 못하고 끝난다구요.
[돗포]
한달에 한 번 정도 쉬는 날이 어쩌고, 라고 들었던 것 같기도…
[히후미]
그치?
[돗포]
확실히, 이건 듣지 않으려고 했던 내 잘못이야.
그치만 뭐랄까 혼자만 따돌려진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.
[히후미]
내가 돗포를 따돌릴 리가 없잖아!
[쟈쿠라이]
그 말대로네. 다음에는 쉬는 날을 맞춰서 3명이서 낚시를 즐기도록 하지.
[돗포]
히후미, 선생님. 감사합니다!
대머리 과장을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희생물로 삼아서라도 휴가를 따내겠습니다!
[히후미]
드물게도 돗포가 의욕이 넘치잖아?
[돗포]
그만 둬, 히후미. 달라붙지 마.
[쟈쿠라이]
휴가를 따내려고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쓰는 건 그만둘까, 돗포군.
-
[라무다]
엄청나게 높은 벽-! 중왕구의 외벽은 언제봐도 대단해!
[겐타로]
당신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마음이 설레니까요.
[다이스]
어이, 겐타로! 쓸데없는 말 하는거 아니야! 더 번잡스럽잖아!
[라무다]
그럼, 더 뛰어다닐게! 어때? 어때?
[겐타로]
뭐. 거짓말이지만요.
[라무다]
거짓말이였어?
[겐타로]
네. 솔직히 말하죠. 성가시니까 촐랑거리지 마세요.
[라무다]
더는 속지 않는다구? 그것도 거짓말이지?
[겐타로]
아뇨. 이건 거짓말이 아닙니다.
[라무다]
나는 속지 않으니까 말이야!
[겐타로]
하아, 라무다. 몰랐을 지도 모르겠지만,
다이스는 자기 주변에 누군가 돌아다니는 걸 삼시세끼보다 좋아합니다.
그러니까, 다이스의 주변만을 돌아다녀주세요.
[다이스]
어이, 이 자식! 웃기지마!
[라무다]
그렇구나. 다이스의 주변, 잔뜩 돌아다녀줄게!
[다이스]
아악, 시끄러워! 얌전히 있으라고!
[라무다]
잡아보라구~!
[다이스]
거기 서!
[겐타로]
(라무다의 상태는 평소와 같아.
아니, 다르군. 그때부터 본심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. 확인해볼까)
[겐타로]
아아, 맞다, 다이스.
[다이스]
뭐야?
[겐타로]
차 안에 뭘 좀 놓고 왔는데 가져와줄래?
[다이스]
왜 내가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? 네가 갔다와!
[겐타로]
그런가요……그렇다면 포기하도록 하죠.
오늘 밤 모두와 겜블을 하려고 화투패를 가져왔는데 말이죠……
저는 어느쪽이든 좋아요
[다이스]
하하하. 금방 가져올테니까 열쇠를 줘.
[겐타로]
그럼, 라무다.
[라무다]
왜, 겐타로?
[겐타로]
조금 묻고 싶은 게 있는데.
[라무다]
응! 뭐든지 물어봐!
단, 그 묻고 싶은 거라는 게 아까 같이 재미없는 이야기일까나?
혹시 그렇다면 나 그런거 싫어!
[겐타로]
괜찮겠죠. 저는 당신과 싸울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.
[라무다]
겐타로, 좋아해~!
[겐타로]
[다이스]
겐타로! 이 자식, 화투패 같은 건 없잖아!
[겐타로]
뭐, 거짓말이지만요.
[다이스]
이 자식~!
[라무다]
앗, 이치로다. 이치로~!
[겐타로]
(아메무라 라무다. 점점 더 재미있는 녀석이군)
-
[히후미]
도착했다! 여전히 중왕구의 벽은 높네.
[돗포]
응, 그렇네. 이 무거운 벽과 엄중한 경비는
내가 수명을 줄여가며 번 돈에서 높은 세금을 떼가서 만들어진 거야.
그걸 생각하면 피눈물이 나와.
[쟈쿠라이]
이 벽이 지금의 기울어진 사회의 상징이군요.
[히후미]
그러고보니까 선생님은,
1차전에서 만나는 시부야 디비젼의 플링포세에 있는 아메무라 시그마…였나?
그 녀석하고 원래 팀을 이루고 있었죠?
[돗포]
히후미, 시그마가 아니라 라무다야.
[히후미]
맞아, 맞아. 라무다! 그 별난 이름의 녀석은 어떤 사람인가요?
[쟈쿠라이]
아메무라군인가. 글쎄.
[히후미]
뭐하는 거야, 돗포.
[돗포]
바보! 소문에 의하면 선생님하고 라무다는 사이가 나쁘다고.
기분을 상하게하면 어쩌자는 거야.
[쟈쿠라이]
하하, 돗포군. 고맙네. 그치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.
[돗포]
선생님……
[히후미]
봐봐,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니까 말야!
[쟈쿠라이]
그렇네. 그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렇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.
[히후미]
부처 같은 선생님이 싫어한다니, 그녀석 뭘 한겁니까?
[쟈쿠라이]
나는 괴짜나 기인 같은 사람들을 대단히 흥미롭게 좋아한다만,
인도(人道)……그래, 길을 벗어났다고 해야할까.
그는 그런 일을 저지르고 있네.
[돗포]
그, 그럼 아메무라 라무다가 원인이 돼서 전의 팀을 해산하게 된 건가요?
[쟈쿠라이]
원인이기는 하지만, 그게 전부는 아니야.
[히후미]
그럼, 그 인도를 벗어난 일이라는 건……?
[쟈쿠라이]
그건……아니, 그만두지.
아쉽지만, 그에게는 호의적이지 않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떠드는 건 내 이념에 반하니까.
대답은 남겨두도록 하지.
[히후미]
네? 괜찮잖아요, 알려주…읍!
[돗포]
히후미!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잖아. 억지로 들으려고 하다니…!
[히후미]
……네에.
[사마토키]
선생님이 아닌가. 우연이군. 들어가는 시간이 겹치다니.
[쟈쿠라이]
아, 사마토키군. 오랜만이군. 여전해보여서 무엇보다 다행이야.
[사마토키]
어이, 너희들 선생님한테 인사드려라.
[쥬토]
처음 뵙겠습니다. 매드 트리거 크루, 이루마 쥬토라고 합니다.
진구지 선생님의 소문은 익히 들어왔습니다.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.
[리오]
처음 뵙는군. 소관은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우다. 잘 부탁한다.
[쟈쿠라이]
저는 마천랑, 진구지 자쿠라이입니다.
이후에 싸우게 될 사이라고는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. 7
[사마토키]
선생님의 뒤에 있는 녀석들이 팀 멤버인가.
[쟈쿠라이]
그렇네. 두 사람, 자기소개를.
[히후미]
잘 부탁! 내가 마천랑의 MC 지고로, 이자나미 히후미임다! 쨔라란!
[사마토키]
하? 네놈 뭘 경박하게(ちゃらちゃら) 구는 거냐!
[히후미]
하하하, 위험해. 화나게 해버렸다! 돗포찡 도와줘~!
[돗포]
야! 히후미…!
[사마토키]
뭐야, 이 회사원은?
[돗포]
야, 야쿠자!
[히후미]
자, 돗포! 제대로 인사하지 않으면 실례잖아?
[돗포]
저, 저는 이, 이런 사람입니다.
[사마토키]
명함이냐? 귀찮게. 이름 정도는 네놈의 입으로 말해.
[돗포]
죄송합니다, 죄송합니다, 죄송합니다.
저는 칸논자카 돗포라고 하는 보잘 것 없는 샐러리맨입니다.
[쥬토]
(음? 그는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……)
[사마토키]
처음부터 그렇게 말해! 멍청아!
[돗포]
역시 나는 어딜가도 혼나는 운명인거야.
어차피 내일도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, 나 때문에 지게 되는 거야.
그리고 내일은 나 때문에 비가 오는 거야.
우산도 없이 쫄딱 젖어서 여자들 앞에 서게 되겠지…….
전부 내가……내가, 내가, 내가……
[리오]
갑자기 무슨 일인가.
기분이 안 좋다면 이 라벤더를 사용한 소관 특제 드링크를 마시는게 좋다. 자.
[돗포]
네? 치, 친절에 감사드립니다….
[사마토키]
어이, 쥬토. 저 음료는 전에 우리가 마시고 의식이 사라졌던 거 아니냐.
어이, 쥬토. 왜 그래?
[쥬토]
그만 둬. 생각해내고 싶지도 않아. 그 불길한 맛을 떠오르게 하지 마.
[사마토키]
어, 뭐, 저 녀석에게 알려줄 의리도 없어.
[돗포]
그럼 잘 마시겠습니다.
오오, 뭔가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요!
조금 쓰지만 몸에 잘 받는 느낌이 들어요.
저기, 다음에 만드는 법을 알려주세요.
[리오]
그건 잘 됐군. 물론 알려주지. 다음에 요코하마 디비젼에 와라.
[사마토키]
정말이냐고, 저걸 평범하게 마시다니.
[쥬토]
제 정신이 아니군요.
[히후미]
헤에, 돗포. 나도 마시게 해줘.
[돗포]
정말이지, 히후미는.
부스지마 씨 괜찮나요?
[리오]
상관없다.
[돗포]
자, 히후미도 감사하다고 말해.
[히후미]
감삼다~!
[리오]
마셔라.
[히후미]
잘 마시겠습니다!
[돗포]
어이, 히후미! 왜 그래?
이럴 때 장난치지 마.
[사마토키]
저게 평범한 반응이지.
[쥬토]
어, 그렇지.
[사마토키]
왜 그래, 쥬토?
[쥬토]
아니, 아무 것도 아니야.
그것보다 사마토키 제대로 통행증을 가져온 거겠지?
[사마토키]
당연하지. 가져왔다고. ……어?
[쥬토]
설마, 사무실에 두고 왔다던가.
[사마토키]
아니야! 거기다, 차의 대시보드에 있을 거야
[쥬토]
그건 잘됐네. 그럼 가져올까.
자, 리오도.
[리오]
알겠다.
[사마토키]
그런고로, 선생님. 다음에 또 보지.
[쟈쿠라이]
그래, 사마토키군. 다음에 보지.
그럼 히후미군, 돗포군. 저희들은 먼저 가는 걸로 할까요?
[돗포/히후미]
네.
-
[히후미]
저 눈에 띄게 큰 문이 있는 곳이 정문이네요!
[돗포]
어라? 저쪽에 있는 건 다른 팀들인가요?
[쟈쿠라이]
그런 것 같네요. 이치로군과 아메무라군도 있네요.
[히후미]
오! 선생님이 싫어하는 아메무라 라무다인가.
[돗포]
어이, 아무리 선생님이 신경쓰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어도 섬세함이 부족하잖아.
그렇죠, 선생님? 선생님?
[히후미]
선생님은 벌써 앞으로 가셨다구?
[돗포]
선생님…….
-
[쟈쿠라이]
오랜만이네, 이치로군. 그리고 아메무라군도.
[이치로]
쟈쿠라이 씨, 안녕하십니까.
[라무다]
윽, 쟈쿠라이 할아범도 있어.
아하하, 쟈쿠라이, 오랜만이야!
[쟈쿠라이]
들립니다, 아메무라군.
여전히 그대는 연장자에 대한 예의가 없군요.
[라무다]
무슨 말인지 난 모르겠는데~?
할아범인 주제에 귀는 좋은 건가.
[쟈쿠라이]
도대체 그대는 언제까지 그렇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할 생각인가?
[라무다]
메롱이다! 쓸데없는 참견이라구!
흥! 메롱! 뭐라도 말해보라구!
[겐타로]
저게 마천랑의 리더, 진구지 쟈쿠라이입니까?
듣던만큼 온화하지는 않아보이네요.
[다이스]
응? 무슨 말이야?
[겐타로]
진구지 쟈쿠라이는 벌레도 죽이지 못하는 부처와 같은 인물이라고 들었습니다만,
라무다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고 있으니까 말이에요.
[다이스]
헤에.
[겐타로]
혹은 부처와 같은 인물을 화나게 할 정도의 일을 라무다가 저지른 걸지도 모릅니다.
[다이스]
틀림없어. 라무다라면 그럴만하니까.
뭐, 나한테는 그런 거 상관없지만.
[겐타로]
다이스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경쓰이지 않습니까?
[다이스]
그런 거 몰라. 난 여기에 겜블을 하러 온 거야.
그런 시시한 다툼을 들었다고 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.
[겐타로]
다이스답지만, 우리의 적을 아는 것도 승부 외에도 중요한 일입니다.
[다이스]
그렇다면! 그런 세세한 일은 네게 맡겨두지.
나는 눈앞의 녀석과 목숨을 건 경쟁을 즐길테니까 말이야.
[겐타로]
하아, 정말이지. 뭐, 확실히 조잡한 당신에게 부탁해도 믿을 수 없으니까요.
적재적소(適材適所). 저는 저의 역할을 해내볼까요.
[다이스]
뭔가 바보 취급 당한 것 같지만……
뭐, 귀찮은 일을 맡아주는 거니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지.
[겐타로]
그건 좋군요. 음? 저쪽에서 오는 건….
-
[사마토키]
빌어먹을 위선자, 야마다 이치로군. 만나고 싶었다고.
[쥬토]
이런이런, 모두 모인 것 같군요.
[리오]
저게 원 더티독의 야마다 이치로와 아메무라 라무다인가.
과연. 분위기가 있군.
과연 어느 정도의 인물일 것인가. 기대되는군.
[돗포]
어라, 매드 트리거 크루의 경찰분이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데…
[히후미]
무슨 일이야, 돗포?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?
……농담이야, 이런 곳에서 네가 아는 사람이라니.
[쥬토]
오랜만입니다. 분위기가 변해있어서 조금 전에는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.
[돗포]
네? 오랜, 만…?
[쥬토]
잊어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. 제 모습도 꽤나 변했으니까요.
이전에 불심검문을 자주 했던 이루마입니다.
[돗포]
아앗, 그 불량경찰 씨!
[쥬토]
떠올리는 방식이 그렇지만, 기억에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다.
[히후미]
정말로 아는 사람이냐구?!
[쥬토]
독특한 친구분을 가지고 계시는군요.
[돗포]
죄, 죄송합니다.
[쥬토]
칸논자카 씨. 여전히 '죄송합니다'가 말버릇이네요.
[돗포]
아, 죄송합니다.
[쥬토]
당신은 아무것도 사과할 것이 없습니다. 그럼, 저는 이만.
[돗포]
네! 그럼 또…….
[히후미]
돗포, 저 사람하고 어디서 사이가 좋아진 거야?
[돗포]
별로 사이 좋은 것도……예전에 조금.
-
[라무다]
아앗, 사마토키! 오랜만!
[사마토키]
아아, 짜증나! 달라붙지마!
[라무다]
오랜만이니까 괜찮잖아~!
[사마토키]
이 자식, 적당히 하지 않으면 모래에 묻어버린다!
[라무다]
사마토키 무서워~!
[쟈쿠라이]
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 갑자기 사라지는 건 실례입니다.
게다가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건 제대로 된 어른이 할 짓이 아닙니다!
[라무다]
그럼 난 애로도 좋은 걸~
[쟈쿠라이]
하아, 질려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네요.
[라무다]
그럼 그대로 영원히 닥치고 있으면 좋을텐데.
[쟈쿠라이]
아메무라군, 그러니까 들린다구요.
[라무다]
하하, 정말 짜증나.
[이치로]
라무다! 적당히 하라니까!
[라무다]
이치로도 날 괴롭히는 거야? 흑흑
[이치로]
선생님, 미안합니다.
[쟈쿠라이]
아뇨, 아메무라군과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.
[돗포]
더, 더티독의 멤버가 모였어…….
[히후미]
이야, 이 모습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 엄청 화제가 되는거 아냐?
[겐타로]
틀어졌던 전설의 그룹이 우연히도 한자리에 모였다…,
소설이라면 고조되는 부분이겠지만 이렇게 맞닥뜨리게 되니 사양하고 싶군요.
[다이스]
흐음, 뭐든 상관없지만. 얼른 안으로 들어가서 도박장에 가고 싶은 걸.
[쟈쿠라이]
아메무라군. 조금 전 이야기의 연장입니다만,
[라무다]
별로 쟈쿠라이에게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니니까 놔뒀으면 하는데.
[쟈쿠라이]
하아,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대의 인간성을 진심으로 의심하겠네 8.
[라무다]
하하하, 뭘 말하는 걸까나? 난 모르겠는걸.
[쟈쿠라이]
나는 비뚤어진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는 흥미가 깊기 때문에 싫어하지 않아.
그런 사람에게 주변이 휘둘려서 결과적으로 어떤 불행에 도달하더라도, 그게 인생이라는 것이지.
나는 부정(否定)도 혐오감도 품지 않아. 그러나……
[라무다]
정말, 쟈쿠라이의 이야기는 너무 어려워서 재미없어!
……거기까지다, 진구지 쟈쿠라이. 그 이상 말을 한다면 후회하게 될 거야.
[쟈쿠라이]
뭐라고?
[라무다]
그러니까! 재미없는 이야기는, 안 된다구!
[쟈쿠라이]
아메무라군.
[라무다]
왜?
[쟈쿠라이]
정말로 미안하지만 역시 나는 그대를 좋아하게 될 것 같지 않아.
[라무다]
전혀 신경쓰지 않아!
왜냐면 나도 쟈쿠라이를 정말 정말 정말 저엉-말 싫어하니까 말이야!
1초라도 빨리 쟈쿠라이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단 말이지.
내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으니까!
[쟈쿠라이]
어쩔 수 없군요. 정당방위입니다, 이건.
[라무다 랩]
관계 없잖아, 연장자
이 Flow로 괴물 퇴치 최고잖아
요괴처럼 어차피 다시 되살아나도
이 랩으로 할아버지도 숨을 끊어버려!
[쟈쿠라이]
오랜만이네요. 이 감각.
환혹계(幻惑系) 9를 특기로 한 만큼, 눈앞이 지독해.
[라무다]
어라? 벌써 누운 걸까나? 쟈쿠라이, 촌스러~!
[라무다 랩]
하, 약해 약해, 아파 아파
무덤이 잘 어울리겠네, 좀비처럼
싫어하는데 공경이라니, 완전 무리
내 기대로는 어두워, 배신이 지나쳐
[쟈쿠라이]
과연 대단한 플로우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군요.
이번에는 제 차례입니다.
[쟈쿠라이 랩]
확실히 너의 라임, 그 스타일은 대단해
그러나 나는 너와 같은 환자는 용서하지 않아
너를 시험할 말의 메스, 진심인가?
내용이라면 네게 권하도록 하지
진단서라면 소아과를!
[라무다]
치사해! 회복하다니!
[쟈쿠라이]
계속해서 가겠습니다.
[쟈쿠라이 랩]
네게는 승산이 없어
어린애 눈속임 같은 들뜬 영혼
경의야말로 사람을 강하게 만들지
그러니까 나는 강하다, 경의가 나를 강하게 한다
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다,
죽은 뒤에 말이야, 잘 가라!
[라무다]
정말 어둡네.
쟈쿠라이의 랩은 공격하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효과를 발휘하니까.
마지막에는 정신향상을 해서 방어력을 높였고.
[쟈쿠라이]
싸우는 방법은 사람마다 있는 법입니다. 불평을 말하는 건 삼류입니다.
[라무다]
점점 더 공격할 거니까 말이야!
[라무다 랩]
짜증짜증짜증짜증짜증짜증짜증짜증
네가 뭔데? 신이라도 돼? 너 같은 건 싫어!
열받게하는 여유있는 태도가 매번 짜증난다고!
좀비가 나대지마!
[이치지쿠]
거기까지다, 쓰레기들.
[쟈쿠라이]
저 사람은…….
[히후미]
히익, 여자가 이렇게 잔뜩…….
[겐타로]
이런, 이런.
[다이스]
꽤 화려한 마중이잖아.
[돗포]
서, 선생님. 저 무서운 여자분은 혹시…….
[쟈쿠라이]
그녀는 내각 총리 대신 보좌관 겸 경시청 경시총감,
행정감찰국 국장인 카데노코우지 이치지쿠.
지금 세상의 No.2라네.
[돗포]
여, 역시.
[이치지쿠]
다음, 진구지 쟈쿠라이.
[히후미]
히익, 여, 여기로 온다.
[쟈쿠라이]
네. 무슨 일이죠?
[이치지쿠]
질문을 하고 싶은 건 내쪽이다, 이 멍청아!
네놈, 이 상황에 대한 변명은 있나?
[쟈쿠라이]
아뇨, 없습니다.
[이치지쿠]
하! 너도 결국은 남자라는 건가.
[돗포]
아, 저, 저기.
[이치지쿠]
뭐냐?
[돗포]
저, 선생님은 아메무라 라무다가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기동해서 어쩔 수 없이…….
[쟈쿠라이]
돗포군, 저는 괜찮으니까.
[돗포]
그, 그치만.
[쟈쿠라이]
괜찮습니다. 그것보다 히후미군이 떨고 있는 것 같으니까 그쪽을.
[히후미]
도, 돗포……나한테서 떨어지지 말아줘…….
[돗포]
알겠습니다.
[쟈쿠라이]
대단히 죄송합니다.
[이치지쿠]
좋은 마음가짐이다.
내 앞에서 변명을 했다간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겠지?
좋아, 다음. 아메무라 라무다.
[라무다]
네네! 뭘까나, 뭘까나?
[이치지쿠]
시끄러워. 귀에 거슬리는군, 네놈의 목소리는.
[라무다]
누나한테 혼나버렸어~!
[이치지쿠]
네놈 같은 녀석과 이야기하는 건 짜증이 나.
알겠나? 한 번 밖에 이야기하지 않을테니까 잘 들어.
[라무나]
싫다구! 나 어려운 이야기 잘 모르니까 안 들을래!
바이바이~!
[이치지쿠]
바보와 이야기할 것도 없겠군……좋아, 철수한다!
[쟈쿠라이]
히후미군, 괜찮은가?
[히후미]
여, 여자, 잔뜩…….
[돗포]
잘 봐, 이제 없다고.
[히후미]
이야, 정말 무서웠어!
[돗포]
아메무라 라무다는 예상보다 더 이상한 인물이네요.
[자쿠라이]
그렇다네. 괴짜이긴 하지만 그 스킬은 1류야.
[돗포]
다른 멤버들도 봤지만 심상치 않은 것 같았어요.
[쟈쿠라이]
만만치 않을지도 모르지만, 자네들이 있다면 이길 수 있어.
[돗포/히후미]
선생님…….
[쟈쿠라이]
그럼, 중왕구에 들어갈까.
[돗포/히후미]
네!
-
[겐타로]
그건 그렇고, 카데노코우지 이치지쿠라는 거물, 처음 봤습니다.
[라무다]
그 누나가 나오는 일은 좀처럼 없으니까, 만나서 럭키-였네!
[다이스]
좀 전의 대단해보이던 여자, 그런 거창한 이름의 녀석이구나.
[겐타로]
다이스, 대단해보이는게 아니라 대단하다고요. 정말로.
[다이스]
헤에, 그렇구나.
[겐타로]
다이스, 설마 그녀를 모른다거나…?
[다이스]
전혀 몰라. 그런 녀석 몰라도 겜블에 아무런 영향도 없으니까 말이야.
[라무다]
하하, 다이스답네.
[겐타로]
애초에 라무다가 그런 정부의 영역에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쓰니까 그런 상황이…….
[라무다]
앗, 미안! 잠깐 전화 받고 올게!
[다이스]
별로 여기서 받아도 상관 없어.
[라무다]
누나한테서의 전화니까 내용 들려주고 싶지 않은 걸~!
그게 아니면, 다이스는 나랑 누나의 이런저런 10 대화를 듣고 싶은 걸까나?
[다이스]
그런 거 듣고 싶지 않으니까 밖에서 해.
[라무다]
그렇지? 그럼 갔다올게!
-
[라무다]
누나한테서 전화가 올 거라고 생각했어!
응. 물론 아무한테도 들리지 않아.
그건 미안하다니까!…응… 알고 있어.
어, 그건 문제 없어. 어, 순조로워.
다른 디비젼의 녀석들에게 불온한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지. 그래, 부탁하지.
……응! 네~! 물론이야, 이치지쿠 누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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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는 건 금방이였는데 번역하려고 하니까 정말 기네요 ㅠㅠㅜ
마지막 파트를 모두가 봐주셨으면 해서 번역했습니다. 오역 지적 환영입니다.
틀린 부분, 해석하지 못한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.
의역부분 해석 도와주신 밍까님 감사합니다♡
랩 파트 추가했습니다. 듣기로만 가사를 쓴 거라 정확하지 않습니다. 적당히 뉘앙스만 봐주세요 :)
- わらわ(妾) : [여성어·아어(雅語)] 소첩, 저 [본문으로]
- くうちょう[空調]인 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습니다 [본문으로]
- 사축(社畜) : 회사가 시키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불평불만 없이 하는 회사원을 비꼬아 이르는 말 [본문으로]
- 社畜すぎるだろう [본문으로]
- それがし [본문으로]
- 의역. ぎょうこう라고 들리는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. [본문으로]
- 이 문장 앞의 'ご丁寧に'는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셔서(감사하다) 라는 뜻 [본문으로]
- 본래는 神経を疑う [본문으로]
- 幻惑 환혹 : 눈을 어리게 하여 미혹시킴 [본문으로]
- 본래는 いちゃいちゃ. 남녀가 농탕치는 모양 [본문으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