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신소바쿠] 죄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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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9. 27. 00:30
[스페여우] 두 번의 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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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8. 11. 01:30
[데쿠캇] 외면하고 싶은
[데쿠캇] 외면하고 싶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. 봄의 입학식은 어딘가 들뜬 공기와 함께 찾아왔다. 곧게 뻗은 교정의 끝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우뚝했다. 만개한 벚꽃의 아래에서 어색한 얼굴로 서 있는 그 녀석을 보고 있자니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이유 없는 짜증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. 언제부터였는지 알 수 없는, 원인조차 바래진 짜증. 손끝을 우그러뜨리며 그 녀석을 바라보았다. 시선이 마주치자 움찔, 몸을 떠는 것이 보였다. 짜증 나. 바쿠고는 먼저 고개를 돌렸다. 일일이 신경 쓰는 건 제 수준에 맞지 않았다. 곧 낙오할 녀석이다. 그렇게 생각하니 거슬린 기분이 조금 풀어졌다. -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라는 걸 알리기라도 하듯, 녀석은 끈질기게 살아남았다. 멍청한 코스튬을 하고는 몸을 날리는 모습이 우..
2차_기타
2016. 5. 27. 17:42